우리들에게 커피란?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인이 『하나』라고 느끼듯이 우리와 커피는 『하나』라고 여겨질 만큼 커피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우리는 커피를 만난다. 사랑은 달달하다. 그런데 그 달달함 속에는 쓴맛이 깃들어있다. 달달함 속에 감춰진 쓴맛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을 하려고 덤빈다. 쓴맛 때문에 사랑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에 목이 탄다. 이러한 것은 커피와 사랑이 흡사하게 닮아있다. 그래서 커피를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이 책은 즐거운 사건이 벌어지기 바로 직전인 것이다. 커피 속에 들어 있는 달달함은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커피는 달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쓴맛 때문이다. 쓴맛이 있기 때문에 달달함이 한층 더 높아진 것이다. 쓴맛은 달달함을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남녀의 관계에도 쓴맛을 볼 때도 있을 것이다. 쓴맛이 있기 때문에 달콤함을 더 예민하게 감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커피의 맛을 아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처음에는 분위기에 반해 카페에 가다가 나중에는 커피 때문에 카페에 가게 된다. 사람도 처음부터 상대를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 사람의 분위기에 반해서 그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나중에는 그 사람에게 반하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다 보면 단맛, 쓴맛 다 맛보게 되는 것처럼 사람도 만나다 보면 단맛, 쓴맛 다 맛보게 된다. 그럼에도 커피에 빠지듯이 사람도 그렇게 빠져가는 것이다. 커피는 쓴맛이 강하지만 커피의 맛에 빠지면 그 맛에 빠져나올 수 없다. 그러니까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 사람도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에게 중독되면 그 사람에게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다. 커피를 하루라도 마시지 않으면 금단증세가 나타나 불안하고, 짜증이 나는 것처럼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은 커피 전문 서적이 아니라 『커피, 철학, 사랑의 인문학』이 들어있다. 따라서 커피에 관련된 전문 서적이 아니라 커피를 사랑하고, 커피를 맛나게 마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책이다.
그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소설, 시, 종교 서적을 저술한다. 매우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을 즐기며 심리묘사에 관심이 많은 작가이다. 여러 다수의 소설과 시집이 있다. AN엔터테인먼트 공인작가, 한국기독교작가협회 문인작가, 시사분단문인 작가, 빈 여백 동인 작가이다.
그의 저서로는 시집, 「기다립니다」, 「주님의 영토」, 「손깍지 끼고」, 일반 서적으로 「인싸 만들어주는 유머」, 「인싸가 사용하는 유머」, 「맛있게 요리하는 유머 소스」, 심리학 저서로는 「이런 말 하면 꼭 부부싸움」, 「따라 해 봐 데이트기술」, 「데이트 바이블」, 「커플이 꼭 봐야 할 싸움의 기술」, 「나를 찾아서 내가 위로해줄게」, 「아니마 아니무스로 본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전모」, 「행복한 대화의 기술」, 「할매도 읽는다 서양고대철학1」, 「밀레토스학파와 탈레스 서양고대철학2」, 「사랑 그 미친 짓을」, 「심리학으로 보다 LOVE」, 그리고 각종 문학 월간지, 동인지 및 여기에 소개하지 않은 종교 서적 40여 권을 출판하였다.